귀차니즘

2009-07-18 22:28


간사이 공항에 내려서 잽싸게 입국수속하려고 바삐 걸음을 옮겼건만 앞에 ANA 항공이 내렸던지

꽤나 많은 외국인이 기다리고 있었다.

덕분에 수속마치고 나온게 4시. 14분에 급행차가 있어서 바삐 움직여야 했지만...

실상은 패스를 어디서 구입해야할지 몰라 헤매고 있더랬다;

그냥 간사이 주유 패스는 1층 인포메이션이 맞았지만(입국수속하고 1층으로 가서 쭉~ 가면 나온다)

확대판은 공항역으로 가야 파는거였다...덴; 이래저래 시간 잡아먹고 사서 갔더니만 20분. 이미 급행은 떠났고...

35분 발차. 공항급행을 타고 ㄱㄱ. 미도스지센이라 숙소로 잡은데랑 가까운 역이 신이마미야였는데

무작정 밑으로 내려와서 어디선가 본 서쪽(서쪽하면 왼쪽!)을 생각해서 왼쪽으로 열심히 갔다...

횡단보도도 한번 건너서 반대편으로 이동해주고...

도부쓰엔마에역도 지나고(그때는 있는지도 몰랐다) 4번출구로 나와서 뒤로 돌아오면 금방이더만

여튼 이리저리 많이 봐둔 덕분인지 안헤매고 잘 찾았다...라기 보다 두리번 거리는데 눈에 들어오더라;

체크인하고 나오니 5시...이미 끝날건 다 끝났다. 그래도 2300엔이나 하는 걸 샀으니; 뽕뽑아야겠단 생각에...

오사카성을 보러가자! 라고 정하고는...가이드북에 따라 열심히 갔다.

4...를 욘...이라고 읽는 걸 몰라서 한정거장 더 갔다가 back; 하는 사소한 일도 있었고

세븐일레븐방향으로 쭉~ 이라는 길 잊어먹어서 횡단 보도 건넜더니 주변 지역 안내도가 있었다.

음...이리 쭉~ 인가(위험했다) 아...살짝 옆으로 가서 올라가도 되겠군(위험했다고!)...

열심히 걷다 보니..어라 공원? 어라 저 멀리 저건?...오호!

처음의 쭉으로 갔으면 대박 헤맸을지도; 어쨌거나 목적지만 도착하면 된다! 니까;

어떻게 제대로 도착해서는...천수각? 입구까지 갔지만 6시 30분쯤이었으니까 당연히 닫았지...

7월 18일부터 연장이더만 그래도 뭐 다시 갈 생각이 드는 곳은 아니어서 패스~(도요토미 히데요시...관심없다고)

뽕 뽑기 코스... 츠텐카쿠가 8시 30분까지 입장이라 다시 back... 도부쓰엔마에에서 걸어갔는데...참 멍청한 짓;

뭐 윙버스에 설명이 없어서 그랬다고 변명해보자;

아무튼...에비스쵸였나에서 내려 올라오면 신세카이가 있고 쭉~ 따라 들어가면 바로 나온다.

밑에 가서 또 어디로 올라가나 열심히 헤매다...오른쪽에 엘레베이터 발견!

타고 올라가면 표사는 곳이 있다. 쿠폰 뜯어서 주니 패스권은 확인도 안하고 부채주더라;

여튼 올라가서 대충 훑어보고 내려와서는 WTC 를 갈라 그랬는데!

슬슬 꼬이기 시작한다. WTC 를 포기하고 우메다 스카이 빌딩이나 갈 것을...

우메다에서 꽤나 멀단다...도보로 약 10분? 안가봤으니 모르지

여튼 지하철을 타고 (쥬오센) 코스모스퀘어까지 갔는데 ... 이게 또 환승에 마지막 역이라고

발차시간이 댑따 기네?! ...어쩔 수 잇나 기다려야지. 아직 시간은 좀 있었고...

중간에 가이유칸 건물을 왜 찍고 싶었는지; 뭔역인지 내려서 열심히 걸었더랬다...안나온다!

가이드북만 믿었건만... 15분여를 낭비하고 WTC 가 있는 역에 도착했지만 이미 시간은 지났고..

아무리 계산해봐도 우메다까지 가기도 무리고... 대박 실패.

신이마미야(890)->오사카성 있는 역-???욘쵸메(?)->도부쓰엔마에(?)->츠텐카쿠 입장(600)->
가이유칸이 있다고 가이드북에 있는 역(?)->WTC가 있는 역(?)->우메다(?)->난바(?)->도부쓰엔마에(?)

1490엔 이니까 810엔 만큼 손해본거다! ...라고 생각된다. 교통비를 계산해보면 이득일 것 같지만 쿠폰 써먹으려고

산 주유패스였는데 못 썼으니 손해지 뭘.

여튼 실패에 좌절하고 우메다에 가서 스루패스 3일권을 사려했건만 죄다 닫았네?! JR 역에 가서 물으니...

당연히 헛소리지; 그래서 난바역으로 갔더랬다. 역무원한테 물으니 직진해서 스테이션 마스터로 가라네?!

(영어로 물어봤다; 일어...힘들다)

여튼 밑으로 내려가서 왼쪽으로 돌아 보니 바쁜 역무원들이 보였다.

말하자니 귀찮고 힘들어서 팜플렛 보여주고 요거 부탁해요~ 그랬다. 3일권 구입 완료.

숙소로 돌아와서 24시간 샤워할 수 있는 부스에서 땀을 씻어내고는 취침.